'BBK 김경준' 입국...검찰, 수사 준비 완료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 씨의 입국이 임박함에 따라 검찰도 막바지 수사 준비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김경준 씨는 인천공항에 도착하는대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됩니다.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나연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검찰은 김경준 씨 송환을 앞두고 어떻게 수사에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BBK사건과 관련해 특별수사본부를 꾸리고 막바지 수사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김 씨는 인천공항에 입국하자마자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되며 밤늦게까지 강도높은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384억원 횡령과 주가조작 등 개인비리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예비조사를 마친 상태로 혐의 입증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내일밤 쯤에는 김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체포영장 마감시한인 모레 새벽 5시 이전까지는 김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합니다.

이후 김 씨가 구속되면 검찰은 이명박 후보와의 연루 의혹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을 계획입니다.

검찰은 김 씨가 구속되면 1차 구속시한인 10일 내에 기본적인 수사는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대선후보등록일인 오는 26일까지 중간수사 결과를 내놓는 것은 사실상 무리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강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