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알래스카산 황태채 첫 판매
입력 2016-04-04 15:03 

롯데마트가 유통업계 처음으로 미국 알래스카산 황태채를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러시아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받은 동태를 롯데마트 전용 덕장인 소백산 덕장에서 황태로 만들어 판다고 4일 밝혔다.
황태는 명태를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많은 곳에서 얼리고 녹이기를 반복해 서서히 말려 만드는 건해산물이다.
명태는 1940년대 우리나라에서 25만t가량 잡혔으나, 치어 남획과 수온 상승으로 어획량이 점점 줄어 현재는 어족 자원이 고갈된 상태다.이 때문에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명태 물량의 90% 가량은 러시아산 냉동 동태다. 이마저도 매년 러시아로부터 할당받는 명태 쿼터가 줄어 원물 시세가 오르고 있다.

롯데마트가 신규 산지로 발굴한 미국 알래스카 인근에서 어획된 동태 가격은 품질과 크기가 같은 러시아산 동태에 비해 약 10~15% 가량 저렴하다.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 황태채도 러시아산보다 10% 가량 저렴해 300g기준 1만3900원에 판매된다. 창립행사 기간인 7~13일에는 가격을 할인해 9900원에 판매한다.
김도율 롯데마트 건해산물 MD(상품기획자)는 국내 명태 어획량이 감소하며 비싸진 황태를 저렴하게 판매하기위해 신규 산지로 미국 알래스카를 개발해 알래스카산 황태를 처음으로 들여오게 됐다”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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