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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홍길동` 감독 "송중기 노력 많이, 이제훈 본능으로 연기하는 배우"
입력 2016-04-04 12: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조성희 감독이 송중기와 이제훈을 비교했다.
조 감독은 4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제작보고회에서 전작 '늑대소년'에서 호흡을 맞춘 송중기와 이제훈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늑대소년'의 송중기는 많이 준비하고 또 정말 많이 노력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송중기는 스스로 많이 창조한 부분이 있는 배우였다면 이제훈은 그것보다 훨씬 더 동물적이고, 본능적으로 연기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며 "생각을 깊게 많이 하더라. 그런 면에서 현장에서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모습들이 작업할 때마다 설레고 기대됐다"고 덧붙였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겁 없고, 정 없고, 기억 없고, 친구도 없지만 사건 해결은 99% 성공률을 자랑하는 홍길동(이제훈)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거대 조직 광은회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홍길동은 불법 흥신소 활빈당의 수장이자 사립탐정으로 매사 까칠하고 모든 게 귀찮은 권태로운 인물이지만 유독 사건 앞에서는 무서울 정도로 집요한 캐릭터. 이제훈은 그간 보여줬던 바른 이미지와 달리 선과 악이 공존하는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성균이 오랜만에 악역으로, 고아라도 깜짝 등장한다.
'늑대소년'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의 신작이다. 5월 개봉 예정이다.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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