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단체이용객이 몰리는 봄 행락철인 이달 중 전세버스에 대한 현장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주요 점검대상은 전세버스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운전자의 음주운전, 회전식 의자 등 차량 불법구조변경과 좌석안전띠 정상작동, 비상망치 비치 여부 등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속적으로 감소(2012년 5392명→2014년 4762명→2015년 4621명)하는 추세다. 하지만 연중 봄·가을 행락철에는 사고가 집중 발생했다.
특히 봄철 사고발생 건수를 보면 2013년 4563명에서 2014년 세월호 사고로 인해 나들이 인파가 줄면서 4068명으로 줄었다. 이후 지난해 5037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경찰청과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전국 주요 관광지 등을 찾아 집중 점검하는 등 현장에서 강도 높게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안전운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차내 음주가무 근절, 안전띠 착용 등 이용객들의 성숙한 교통안전의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