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스터피자 회장 경비원 폭행 논란…경찰 "일주일 이내 출석 조사 요구"
입력 2016-04-04 11:27 
미스터피자 회장 경비원 폭행 논란/사진=MBN
미스터피자 회장 경비원 폭행 논란…경찰 "일주일 이내 출석 조사 요구"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유명 외식업체 MPK그룹 정우현(68) 회장에게 출석을 요구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MPK그룹의 대표 브랜드는 '미스터 피자'입니다.

정 회장은 일주일 이내에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아야 합니다. 정확한 출석 일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정 회장은 전날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한 건물에서 이 건물 경비원 황모(58)씨 뺨을 두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개점을 앞둔 MPK그룹 소유 A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뒤 건물 밖으로 나가려 했으나 건물 경비원인 황씨가 문을 닫아 발이 묶였습니다.


황씨가 사과하려고 A식당을 찾아갔으나 정 회장은 손으로 황씨의 목과 턱 사이를 두 차례 정도 때렸고, 이 장면은 A식당 내부 상황을 담은 CCTV에 담겼습니다.

정 회장 측은 "황씨 멱살을 잡은 정 회장을 직원들이 말리는 과정에서 정 회장이 팔을 휘두르다가 황씨 뺨 쪽에 맞은 것이지 고의로 때린 것은 아니다"며 "다만 정 회장이 경비원 황씨에게 무례하게 행동한 점을 인정하고 사과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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