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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놀라운 적응력`, LPGA 3번 참가해 모두 `톱 3`
입력 2016-04-04 10:33  | 수정 2016-04-04 12:34
전인지가 LPGA 무대에서 놀라운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인지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9야드)에서 열린 2016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60만 달러, 한화 약 30억3000만 원) 최종 라운드서 2언더파를 쳐 합계 11언더파로 리디아 고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전인지는 8번 홀까지 파 행진을 벌이다 9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한 뒤 10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우승 가능성을 밝게 했다.
그러나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해 리디아 고와의 1타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16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과 어프로치 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낸 것이 뼈아팠다. 전인지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훌륭한 어프로치 샷을 앞세워 2미터 버디를 잡아냈다.
이번 시즌 LPGA 무대에 데뷔한 전인지는 3차례 대회에 참가해 3위 한 번에 준우승 2번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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