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의 올해 두 번째 시즌프로그램 ‘귀.국.전(歸國展)이 열린다.
오는 7일부터 24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만날 수 있는 ‘귀.국.전은 과거 한국 예술사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예술가들이 작품을 선보일 때 검열을 피하기 위한 방법인 ‘귀국전에서 차용했다.
▲‘불행(김민정 구성·연출, 7~10일) ▲‘그녀를 말해요(이경성 작·구성·연출, 14~17일) ▲‘커머셜, 데피니틀리(commercial, definitely)-마카다미아, 검열, 사과, 그리고 맨스플레인(구자혜 작·연출, 21~24일)으로 진행된다.
우선 ‘불행은 작년 ‘제22회 베세토 페스티벌에서 남산예술센터 공간의 특성을 살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새롭게 정의해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극장에 들어서면 짐승의 가면을 쓴 인물들이 도처에 불행한 현실들과 맞닥뜨리고, 관객들은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서 자신만의 공간을 찾아 나서거나 극장 곳곳을 돌아다녀야 한다.
각 사건의 규모는, 진행되는 공간의 크기와 관객의 수에 따라 달라지며, 어떤 공간은 사건의 서사구조 없이 불행하게 느껴지는 상황 자체를 그려내기도 한다.
이경성 연출가의 신작 ‘그녀를 말해요는 작년 ‘비포 애프터의 연장선상에서 세월호 참사를 이야기하는 작품.
‘비포 애프터가 여러 인물의 기억을 통해 거시적으로 세월호 문제를 과감하게 끄집어냈다면, ‘그녀를 말해요는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어머니에 대해 다룬다.
‘커머셜, 데피니틀리(commercial, definitely)는 작년 혜화동1번지 6기동인 가을페스티벌 ‘상업극에서 초연 당시에는 ‘마카다미아, 표절, 메르스 그리고 맨스플레인이라는 부제를 사용했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주제기획전 ‘귀.국.전은 중극장 규모로 확대 가능한 소극장 작품이나 주제의 변주와 확장 가능성을 있는 젊은 창작자들과 협업할 수 있는 제작 시스템”이라며, 향후에도 매년 특정 주제를 선정해 ‘창작 초연과 ‘3주의 공연기간이라는 남산예술센터 조건으로 인해 제작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젊은 창작자나 작품을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오는 7일부터 24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만날 수 있는 ‘귀.국.전은 과거 한국 예술사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예술가들이 작품을 선보일 때 검열을 피하기 위한 방법인 ‘귀국전에서 차용했다.
▲‘불행(김민정 구성·연출, 7~10일) ▲‘그녀를 말해요(이경성 작·구성·연출, 14~17일) ▲‘커머셜, 데피니틀리(commercial, definitely)-마카다미아, 검열, 사과, 그리고 맨스플레인(구자혜 작·연출, 21~24일)으로 진행된다.
우선 ‘불행은 작년 ‘제22회 베세토 페스티벌에서 남산예술센터 공간의 특성을 살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새롭게 정의해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극장에 들어서면 짐승의 가면을 쓴 인물들이 도처에 불행한 현실들과 맞닥뜨리고, 관객들은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서 자신만의 공간을 찾아 나서거나 극장 곳곳을 돌아다녀야 한다.
각 사건의 규모는, 진행되는 공간의 크기와 관객의 수에 따라 달라지며, 어떤 공간은 사건의 서사구조 없이 불행하게 느껴지는 상황 자체를 그려내기도 한다.
이경성 연출가의 신작 ‘그녀를 말해요는 작년 ‘비포 애프터의 연장선상에서 세월호 참사를 이야기하는 작품.
‘비포 애프터가 여러 인물의 기억을 통해 거시적으로 세월호 문제를 과감하게 끄집어냈다면, ‘그녀를 말해요는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어머니에 대해 다룬다.
‘커머셜, 데피니틀리(commercial, definitely)는 작년 혜화동1번지 6기동인 가을페스티벌 ‘상업극에서 초연 당시에는 ‘마카다미아, 표절, 메르스 그리고 맨스플레인이라는 부제를 사용했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주제기획전 ‘귀.국.전은 중극장 규모로 확대 가능한 소극장 작품이나 주제의 변주와 확장 가능성을 있는 젊은 창작자들과 협업할 수 있는 제작 시스템”이라며, 향후에도 매년 특정 주제를 선정해 ‘창작 초연과 ‘3주의 공연기간이라는 남산예술센터 조건으로 인해 제작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젊은 창작자나 작품을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