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열차 충돌 사고 잇따라…태국선 관광버스, 미국선 굴착기와 '꽝'
입력 2016-04-04 07:00  | 수정 2016-04-04 08:00
【 앵커멘트 】
태국에서 기찻길을 건너던 관광버스가 달리던 열차와 부딪혀 3명이 사망했습니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열차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보도에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찻길을 건너려던 관광버스 한 대가 갑자기 철로 위에 멈춰 섭니다.

잠시 뒤 선로를 달리던 열차가 빠른 속도로 이 버스를 들이받습니다.

버스는 그 충격으로 튕겨져나갑니다.

어제(3일) 태국 중부지방에서 열차와 2층 관광버스가 부딪쳐 버스 운전사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병원으로 옮겨진 관광객 2명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선로 위에 건설 장비가 있고 기차는 멈춰 서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2일 오전, 미국 필라델피아 교외에서 장거리 여객 철도인 암트랙 열차와 굴착기가 충돌했습니다.

▶ 인터뷰: 타비스 토마스 / 소방 관계자
- "35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그 중 9명은 생명이 위독합니다. 이번 사고로 2명이 사망했는데 열차 승객은 아닙니다."

나머지 승객들은 인근 교회로 이동해 안정을 취했습니다.

이 사고로 뉴욕과 필라델피아 구간의 장거리 여객 철도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