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멕시코서 북핵·경제 '두 토끼 잡기'
입력 2016-04-03 19:42  | 수정 2016-04-03 19:58
【 앵커멘트 】
북핵 다자외교를 마무리한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3일) 아침, 멕시코를 공식 방문했습니다.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한 박 대통령은, 한-멕시코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공조와 경제 협력 확대를 논의하게 됩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멕시코 방문을 동포 만찬 간담회로 시작했습니다.

외국 방문 때마다 한복 차림으로 현지 동포들을 찾았던 박 대통령은, 이번에는 멕시코 국기 색깔에 맞춰 초록 고름에 흰색 저고리, 붉은 치마 한복을 입고 멕시코 동포를 만났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한국과 멕시코는 지구 반대편에 위치해 있지만 동포 여러분께서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주신다면 더욱 가까운 이웃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간 모레(5일) 새벽,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 문제를 비롯한 대북 경제 제재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북미와 중남미를 아우르는 멕시코를 미주 시장 교두보로 만들어, 우리 기업의 시장을 확대하는 경제 외교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멕시코 멕시코시티)
- "박 대통령은 대규모 경제 사절단이 참여하는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의 투자와 협력 확대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멕시코시티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 취재 : 김인성, 이재기 기자
영상 편집 : 송현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