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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마지막 불펜으로 콜맨 선택...아빌란 마이너행
입력 2016-04-03 14:09 
콜맨이 다저스 개막 로스터 불펜진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25인 개막 로스터의 마지막 자리를 확정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우완 투수 루이스 콜맨, 내야수 찰리 컬버슨, 외야수 트레이스 톰슨, 포수 겸 내야수 오스틴 반스가 25인 명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컬버슨과 반스는 각각 부상으로 시즌 준비가 늦어진 주전 2루수 하위 켄드릭, 주전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을 대신한 합류다. 톰슨은 주전 좌익수 안드레 이디어가 정강이뼈 골절로 당분간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기회를 얻었다.
마지막 불펜 한 자리는 콜맨이 얻었다. 하루 전 인터뷰에서 콜맨과 아빌란 둘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로버츠는 시범경기 성적이 더 앞선 콜맨을 택했다.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콜맨은 11경기에서 11이닝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했고, 아빌란은 10경기에서 8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0.13을 기록했다.
로버는 "아빌란의 경우 매캐닉에는 문제가 없었다. 투구를 제대로 계획대로 실행하지 못했다. 싱커의 움직임이 좋지 못했다. (사막에 고지대인) 애리조나라는 조건이 있었지만, 콜맨에게서 더 자신감이 느껴졌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다저스는 이번 결정으로 개막 로스터 불펜에 좌완 투수가 J.P. 하웰 한 명만 남게 됐다. 로버츠는 이 문제에 대해 이미 가르시아, 페드로 바에즈 등 젊은 우완 불펜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이들이 좌타자를 상대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도중 다저스 합류 이후 평균자책점 5.17로 부진했던 아빌란은 시범경기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고, 결국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사진= MK스포츠 DB
그랜달이 팔 통증으로 빠지면서 시즌 첫 원정 7연전 포수는 A.J. 엘리스와 오스틴 반스가 나눠서 맡게 됐다. 로버츠는 엘리스가 4경기, 반스가 3경기를 나눠 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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