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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노바-UNC, 美 대학 농구 정상 격돌
입력 2016-04-03 12:34 
빌라노바대학은 오클라호마대학을 제압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미국 대학농구 최강팀을 가리는 NCAA 전국대학농구선수권 4강전 '파이널 포'에서 빌라노바와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이 결승에 올랐다.
빌라노바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스타디움에서 열린 '파이널 포' 오클라호마대학과의 경기에서 95-51로 승리했다. 44점 차는 파이널 포 역사상 가장 큰 점수 차다.
조시 하트가 23득점을 기록하며 1971년 이후 빌라노바 선수 중에서 파이널 포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빌라노바는 1985년 이후 처음으로 전국 4강 무대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반면, 오클라호마대학은 이번 시즌 경기당 25.4득점을 올렸던 주득점원 버디 힐드가 단 9득점에 그치면서 고개를 떨궜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이어 열린 시라큐스와의 경기에서 83-66으로 승리, 통산 열 번째 전국선수권 결승에 올랐다. 로이 윌리엄스 감독 부임 이후 다섯 번째다. 윌리엄스는 아돌프 루프, 딘 스미스 감독과 함께 이 부문 공동 3위에 올랐다.
브라이스 존슨과 저스틴 잭슨이 나란히 16득점, 케네디 믹스가 15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10번 시드로 파이널 포에 진출한 시라큐스는 트레버 쿠니가 22득점, 말라치 리차드슨이 17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시라큐스의 돌풍을 꺾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4강전에서 승리한 두 팀은 오는 5일 오전 10시 19분 같은 장소에서 단판 승부로 이번 시즌 미국 대학 농구 최후의 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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