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일본뇌염주의보 전국에 발령…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입력 2016-04-03 09:18 
정부세종청사관리소 직원 등이 청사 인근 하천에서 모기알과 유충 제거를 위한 바닥청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는 경남, 제주지역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최초로 발견될 때 발령됩니다.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발견됐을 때, 매개모기의 밀도가 일정 기준 이상 높아졌을 때는 경보가 발령됩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에 서식합니다. 주로 야간에 흡혈합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려도 95%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드물게는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모기는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흰줄숲모기'와는 다른 종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아직 국내에서 흰줄숲모기 성충은 아직 채집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