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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 이대호, 멀티히트 3타점 맹타…시범경기 타율 0.264
입력 2016-04-03 07:18 
이대호가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멀티히트 3타점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이대호(34)가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2루타 포함 멀티히트 3타점으로 시범경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범경기 최종 타율은 2할6푼4리다.
이대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솔트리버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4회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2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24경기 출전 타율 2할6푼4리(53타수 14안타) 1홈런 2루타 4개 7타점 12득점 4볼넷이다.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진 이대호는 4회말 1루 대수비로 교체 출장했다. 첫 타석은 1-2로 뒤진 6회 1사 1,2루 찬스에서 찾아왔다. 이대호는 좌완 크리스 러신을 상대로 2구째를 공략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후속 다리오 피자노의 1루 땅볼 때 3루로 진루한 뒤 러신의 폭투를 틈타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마지막 순간까지 쉬지 않았다. 이대호는 7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적시타를 때렸다. 무사 만루 찬스에서 우완 저스틴 밀러의 5구재 변화구를 가볍게 밀어 쳐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린 것. 점수 차는 7-3으로 벌어졌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 D.J. 피터슨으로 교체돼 시범경기 최종전을 마무리했다. 이대호는 오는 5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즌 개막전을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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