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목발 짚고' 남편 빈자리 메우는 당 대표 아내들
입력 2016-04-02 20:01  | 수정 2016-04-02 20:26
【 앵커멘트 】
당 대표가 전국의 다른 후보들을 지원 유세하느라 정작 자신의 지역구는 챙기지 못하는데요.
그 빈자리를 채우는 아내들의 내조 경쟁을 최은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목발에 의지해 어렵게 걸음을 내딛지만, 악수 한 번, 눈 한 번 더 맞추려 바쁘게 움직입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아내 최양옥 씨.

전국 지원유세에 나선 김 대표를 대신해 매일 지역구를 돌며 주민들을 만납니다.

▶ 인터뷰 : 최양옥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아내
- "새누리당 총선 압승을 기원하면서 지역구인 중·영도구는 제가 지역구민들과 의견도 나누고 고충도 듣고…."

큰 딸과 사위도 손을 잡고 포옹하며,

(현장음) 제가 사위입니다. 아이고.

아버지와 장인어른의 지지를 호소합니다.


(현장음) 아버진데 힘껏 해야지, 발이 닳도록 해야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아내 김미경 씨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시작으로,

시장과 지하철역, 상가를 혼자 돌며 남편의 빈자리를 채우는데 열심입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부인 김미경 씨는 전문가급 식단관리로 김 대표의 건강을 챙기며 유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영상취재 : 최진백 VJ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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