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핵안보 공조 지속"…반기문 총장과는 인사만
입력 2016-04-02 19:42  | 수정 2016-04-02 19:57
【 앵커멘트 】
핵안보정상회의가 핵과 방사능 테러에 대한 국제 공조를 담은 정상성명 채택과 함께 막을 내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잠시 후 멕시코 국빈 방문 길에 올라 중남미 세일즈 외교에 나섭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전 세계 52개 나라 정상과 4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해 이틀 일정으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가 마무리됐습니다.

정상들은 핵과 방사능 테러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를 담은 '2016 워싱턴 코뮤니케'와 핵안보 활동을 지지하는 5개의 '행동 계획'을 채택했습니다.

또, 이번이 마지막 정상 차원의 회의지만, 핵안보를 위한 국제협력은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업무 오찬에서 핵안보를 위한 국제기구의 역할 확대와 강화를 제안해, 참가국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실제, 우리나라는 올해 12월 열리는 IAEA 핵안보 국제회의 각료급 회의 의장국을 맡아 핵안보 분야의 중심 역할을 이행하게 됐습니다.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남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는, 본회의에 앞서 짧게 만났습니다.

다만, 민감한 정치 현안에 대한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미국 워싱턴)
-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숨가쁜 북핵 다자외교를 펼쳤던 박 대통령은, 잠시 후 멕시코 국빈 방문 길에 올라 본격적인 중남미 세일즈 외교에 나섭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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