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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첫 등판’ 우규민, 한화전 5이닝 3실점
입력 2016-04-02 19:42 
우규민이 시즌 첫 등판서 5이닝 동안 3실점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우규민이 시즌 첫 등판서 승리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넘겼다. 피안타가 많았지만 특유의 제구력의 여전했다.
우규민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 1사사구 4탈심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86개다.
LG에는 두 명의 에이스 후보가 있다. 외인으로는 헨리 소사, 토종선수로는 우규민이 에이스로 꼽히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10승 이상을 달성하며 안정감을 자랑했다. 올 시즌 뒤에는 특히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되며 동기부여도 강하다.
이날 첫 등판을 가진 우규민은 초반 몸이 덜 풀린 인상이었으나 이내 자신의 투구내용을 찾는다.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이어진 장민석과 이성열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주자였던 정근우가 도루사를 당하며 이닝은 종결됐다.
2회초는 2사를 잡은 뒤 흔들렸다. 중심타자 김태균과 김경언을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잡았으나 로사리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고 강경학과 신성현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3회초는 안정을 찾았다. 가볍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4회 역시 김경언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로 잡아냈다. 5회에도 신성현에게 안타를 내준 것 이외에 나머지 타자들을 위기 없이 막아냈다.
6회가 들어서자 힘이 빠진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고 이어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준다. 볼넷이 적은 우규민에게 첫 볼넷은 이상신호와 같았다. 코칭스태프가 마운드로 올라왔고 우규민의 임무는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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