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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팀 킬러’ 이동국, K리그에서도 득점포 가동
입력 2016-04-02 18:05  | 수정 2016-04-03 13:20
전북 공격수 이동국이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 첫 골을 넣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최근 유독 외국 클럽에 강세였던 전북 현대 공격수 이동국(37)이 마침내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서도 골 맛을 봤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2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2016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리그 첫 실점을 했으나 2승 1무 3득점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E조에서는 2승 1패 6득점 4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전북 미드필더 레오나르도(30·브라질)는 전반 14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동료 공격수 고무열(26)의 도움을 오른발 선제골로 만들었다. 이동국은 1-0이었던 전반 24분 미드필더 이재성(24)의 코너킥을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헤딩 결승골로 연결했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전반 32분 공격수 김호남(27)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만회골을 넣었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동국은 이번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3경기 3골(매 경기 득점)과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중립지역 평가전(1-4패) 동점골 등 해외 팀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2경기 득점뿐 아니라 도움도 없었던 클래식에서도 골을 신고하면서 전북의 K리그-AFC 챔피언스리그 병행이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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