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태형 감독 “개막전V 위해 이현승 8회 투입도 고려”
입력 2016-04-02 16:34 
김태형 두산 감독(오른쪽)은 지난 1일 KBO리그 대구 삼성전에서 승리를 위해 이현승의 조기 투입까지 고려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이상철 기자] 두산이 첫 테이프를 잘 끊었다. 니퍼트는 ‘에이스 다운 호투를 했으며, 야수들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홈런과 호수비를 펼쳤다. 불펜 또한 단단했다. 351일 만에 돌아온 김강률은 고비를 막았으며, 이현승까지 연투도 매끄러웠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지난 1일 대구 삼성전에 대한 필승 의지가 강했다. 그는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첫 시즌이니 기분이 지난해 개막과 또 다르다. 이겨야 재미있는 거 아니겠는가”라고 밝혔다.
그 의미 있는 1승을 위해 총력을 쏟았다. 상황에 따라 이현승의 8회 투입까지 고려했다. 그만큼 반드시 이기겠다는 마음이 컸다.
김 감독은 개막전이니까, 투수 교체 타이밍을 빨리 가져가려 했다. 함덕주도 (이지영에게)안타를 맞기 전 바로 뺄 생각도 있었다”라며 (김)강률이도 생각보다 빨리 회복돼 복귀, 잘 던졌다. 전반적으로 불펜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쏟은 만큼 효과는 컸다. 두산은 삼성을 5-1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김 감독이 바랐던 쾌조의 출발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