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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프리즘] 꽃보다 청춘 박보검, 훈훈한 외모가 끝? ‘박보검의 재발견’
입력 2016-04-02 12:07 
‘꽃보다 청춘은 박보검의 재발견이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감독판을 끝으로 박보검, 류준열, 안재홍, 고경표의 여행기가 막을 내렸다.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대세로 떠오른 네 사람의 여행기는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이들의 여행은 포상휴가 도중 급작스럽게 시작됐고, 뒤늦게 합류하게 된 박보검 역시 당황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한 드라마에 출연했으나, 어찌보면 남남이었던 네 사람의 여행. 맏형라인인 안재홍과 류준열부터 중간에 위치한 고경표, 막내 박보검까지. 네 사람의 합이 프로그램의 생명을 결정지을 것은 뻔했다.

아프리카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들의 고군분투가 이어진 가운데, 단연 돋보인 것은 박보검이었다. 막내로서 적게는 3살 많게는 7살 터울의 형들과 여행을 떠나게 된 그는 매순간 감사했고, 노력했고, 또 죄송했다. 자신의 역할을 100% 이상 이행하고 있음에도 그는 형들을 먼저 생각했고, 배려했다.

여기에 그간 공개하지 못했던 가족사까지 털어놓았다. 그의 눈물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고, 박보검은 어쩌면 숨기고 싶었을 이야기를 모두 공개했음에도 덤덤했다.

단순히 얼굴만 잘생긴 배우, 혹은 ‘응답하라 1988 속 최택처럼 여리기만 한 배우일거란 편견은 ‘꽃청춘을 통해 모두 깨졌다. 소년같았던 박보검은 이미 훌쩍 자란 남자였고, 그는 앞으로도 무궁한 성장 가능성이 열려있음을 시사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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