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새로운 에볼라 감염 사망자 발생
입력 2016-04-02 10:22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새로운 에볼라 감염 사망자 발생

세계보건기구(WHO)가 현시 시각으로 지난달 29일 에볼라에 대한 긴급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했지만 지난 1일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또 다시 에볼라 감염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WHO는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에서 지난달 31일 에볼라에 걸린 30세의 여성을 병원으로 옮기던 도중 숨졌다"라며 "역학 조사 결과 새로운 에볼라 감염 사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WHO는 라이베리아 보건 당국이 이 여성이 치료받던 수도 몬로비아 동쪽의 파이네스빌의 한 진료소로 의료팀을 급히 파견해 이번 사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으며 이 여성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WHO가 지난 1월 14일 에볼라 종식 선언 후, 라이베리아는 세 번째로 에볼라가 다시 발생하게 됐습니다.


WHO는 또 지난달 29일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했던 에볼라 바이러스가 더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회원국들에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에 대한 여행이나 교역 금지 조치를 해제하라고 권고했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초부터 서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기니 등지에서 확산한 에볼라로 최소 1만1천300명이 사망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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