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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향해 격려의 메시지 보낸 김경문 감독
입력 2016-04-02 10:20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최근 어려움에 직면한 김현수를 향해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진수 기자] 김경문(57) NC 다이노스 감독이 메이저리그 연착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를 향해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 감독은 1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김현수가) 잘 이겨낼 것이다. 그 순간은 힘들지만 경험은 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볼티모어에 입단한 김현수는 정규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1일까지 시범경기에서 타율 0.182(44타수 8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현재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으로부터 마이너리그행 압박을 받고 있다.
볼티모어는 현재 김현수를 개막 25인 로스터에 포함시키고 싶어 하지 않는 상황. 그러나 김현수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가지고 있다.
김현수의 에이전시 리코스포츠는 하루 전날인 1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현수가 볼티모어 구단의 마이너리그행 요청을 공식적으로 거부했다. 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메이저리그에서 도전을 계속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리코스포츠는 "김현수는 기존 계약이 성실하게 이행돼 공정하게 출장 기회를 보장받고 볼티모어 구단에서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원만하게 이어가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볼티모어는 김현수를 25인 로스터에 포함시키거나 연봉을 모두 지급하고 방출하는 두 가지 선택지를 가지고 있다. 김 감독은 시간은 지날 것이고 이겨내면서 남이 갖고 있지 않는 노하우가 생길 것이다”면서 이겨낼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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