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GPS 공격·미사일 발사'…잇단 무력시위 왜?
입력 2016-04-02 08:40  | 수정 2016-04-02 10:12
【 앵커멘트 】
북한이 GPS 공격을 한 것도 모자라, 동해 상으로 미사일까지 발사했습니다.
핵안보정상회의 개막에 맞춘 무력시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수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은 지난달 31일부터 위성항법장치인 GPS 전파를 교란하는 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2012년 이후 4년 만의 일로 교란 신호는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해주와 연안, 평강과 금강 등에서 광범위한 공격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북한은 추가 무력시위도 벌였습니다.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입니다.


GPS 공격이 전투기와 선박 등에 혼란을 주고 지대공 미사일로 이를 격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북한의 무력시위는 연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하고 북한에 강력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교란행위는 정전협정과 국제전기통신연합규정 등을 위반한 명백한 도발행위로서,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임을 고려하면 북한의 잇단 무력시위는 북핵을 저지하려는 국제 공조에 대한 반발로 읽힙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국제 사회의 북핵 공조에 맞서 낮은 단계의 긴장감을 조성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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