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포외고 대책 이르면 오늘 나올 듯
입력 2007-11-16 00:45  | 수정 2007-11-16 00:45
특목고의 입시 문제 유출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오늘(16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경기도 교육청도 문제 유출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이미 마친 상태여서 곧바로 관련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포 외고의 입시 문제 유출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오늘(16일)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경찰은 그간 수사를 통해 김포외고에서 유출된 38문제 중 13문제가 명지외고, 안양외고 응시생들에게도 배포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구속된 목동 종로엠학원 원장 곽 모씨 뿐만 아니라 합격생의 학부모 박 모씨에게도 시험 문제가 흘러들어 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이 오늘 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함에따라 경기도교육청도 이르면 오늘 관련 대책을 내놓겠다는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 :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 "우리도 여러가지 사안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상당부분 해 놨기 때문에 경찰 발표가 끝나면 우리 검토 내용과 경찰 발표 내용을 토대로 대책을 발표할 겁니다"

관련 대책에는 해당 학원 출신 합격생들의 입학 취소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재시험'에 대해서는 학사 일정상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진실 규명의 키를 쥐고 있는 김포 외고 홍보부장 이 모씨의 소재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어떤 경위로 외고 세 곳에서 같은 문제가 출제됐는지와 이 과정에서 학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 의문은 여전히 남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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