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GPS 전파혼신 '주의'발령…북한 소행인 듯
입력 2016-04-01 07:00  | 수정 2016-04-01 07:05
【 앵커멘트 】
어제(31일) 저녁 GPS전파 혼신 주의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어디선가 방해 신호를 보낸 건데, 북한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31일) 저녁 7시 반을 기준으로 GPS 전파혼신 '주의'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어디선가 방해 신호가 발생해 위성 신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비행기 이착륙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겁니다.

발령지역은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방해 신호는 강화에서 70db, 대성산에선 100db이 측정됐고 방해 신호가 발생한 곳은 북한의 해주와 금강산 일대입니다.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유입니다.

실제 북한에는 사이버전지도국 소속 GPS 공격부대가 있고교란 신호 도달거리는 무려 200km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3차례 GPS 공격을 시도했으며 3년 전 공격에선 우리 항공기 280여 대가 전파교란을 겪었습니다.

이번 GPS 방해 공격 시도는 한 달 전부터 있었으며 어제 최대 출력치에 도달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민간 항공기나 군부대등 피해가 없었지만 앞으로 피해가 발생하면 정부는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가장 높은 '심각'으로 격상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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