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식선거운동 시작 맞춰…북한 "독재 공천" 맹비난
입력 2016-04-01 07:00  | 수정 2016-04-01 07:35
【 앵커멘트 】
4·13 총선 국면에 간섭하던 북한이 공식선거운동 시작에 맞춰 새누리당의 공천이 '독재 공천'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역시 우리 측의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됩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6면입니다.

새누리당의 공천은 폭정의 극치이자, 청와대의 독재 공천이라고 비난하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비박계 공천 배제와 윤상현 의원의 녹취록 파문 등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을 조롱하면서 최종적으론 박 대통령에게 비난의 화살이 쏠려 있습니다.

노동신문이 여당인 새누리당을 이겨야 한다며 야권단일화를 촉구한 지 열흘도 되지 않아 더해진 주장입니다.


대남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공천 기간 내내 여러 시위와 낙선 운동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측에 위협을 가하며 남남 갈등을 유발하려는 목적과 같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 북한 조선직업총동맹 대변인 성명 (지난달 27일)
- "남조선의 로동자들과 각계각층 인민들은, 무모한 북침 핵전쟁 도발 책동을 저지 파탄시키고."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면서 북한 측의 이같은 비난과 선전전의 수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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