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커 6천 명 면세점 습격…화장품 매장 '바글바글'
입력 2016-03-31 20:40  | 수정 2016-03-31 21:04
【 앵커멘트 】
인천에서 대규모 치맥 파티를 벌였던 중국 아오란그룹 임직원이 이번에는 용산 면세점을 찾았습니다.
이틀 동안 6천 명이 방문하는데, 면세점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용산의 한 면세점에 중국인 관광객이 끊임없이 밀려듭니다.

얼마 전 치맥 파티로 화제가 됐던 아오란그룹 6천여 명 가운데 일부가 면세점을 찾은 겁니다.

인기가 가장 많은 품목은 역시 화장품.

▶ 인터뷰 : 왕페이판 / 아오란그룹 직원
- "친구나 가족에게 줄 화장품이나 선물 사려고요. 한국 화장품은 유명해요."

상품을 사겠다는 주문이 밀려들면서, 매장마다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예은 / 화장품 매장 매니저
- "정신이 없어요. 누가 무슨 물건 달라고 했는지도 모를 만큼 사람이 너무 많아요."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버스 1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전용주차장은 보시는 것처럼 꽉 들어찼습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면세점 측은 앞으로도 단체 관광객 유치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이길한 / 신라아이파크면세점 대표
- "한국관광공사와 협동으로 원래 이 일정이 중국 내에 항저우에 계획돼 있던 걸 한국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에 맞춰 정부는 면세점 특허 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하고, 4~5개의 면세점 사업자를 추가로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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