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나트륨에 포화지방까지…패스트푸드 아침 메뉴의 민낯
입력 2016-03-31 19:40  | 수정 2016-03-31 20:59
【 앵커멘트 】
아침을 챙겨 먹기 어려운 직장인들 사이에서 버거킹과 맥도날드, 롯데리아 아침 메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알고 보니 건강을 해치는 나트륨과 포화지방 범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패스트푸드 브랜드에서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아침 메뉴 세트.

계란과 햄 등이 든 빵에 커피까지 곁들일 수 있어 아침을 챙기기 어려운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 인터뷰 : 박지혜 / 서울 서계동
- "아침에 그냥 간단하게 샌드위치 먹는 그런 느낌으로 (먹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하니까…."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패스트푸드점 아침 메뉴가 정말 식사 대신에 먹기 적당한 걸까요. 조사해보니 적지 않은 문제점이 발견됐습니다."

대부분의 아침메뉴에는 하루 기준치의 60%에 달하는 나트륨이 포함돼 있고,

버거킹에서 나온 베이컨 머핀 세트는 나트륨 함량이 1,342mg으로 기준치의 2/3가 넘었습니다.

포화지방 함량도 기준치의 44%에 달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박은정 / 제일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먹게 되면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지고요. 포화지방은 우리 몸의 나쁜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동맥경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

자극적인 맛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패스트푸드점.

결국, 국민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게 됐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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