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 마곡·우면, 경기 판교에 중기 R&D특화센터 만든다
입력 2016-03-31 14:12 

정부가 중소기업 연구개발 능력 향상을 위해 서울에는 마곡지구와 우면지구를 비롯해 경기도에는 판교에 ‘중소·중견기업 연구개발(R&D) 특화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중소·중견기업 R&D 정책 개편 방안발표에서 이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주 청장은 산학연 및 대기업 등 연구인력이 풍부한 서울 수도권에 중소·중견기업이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공동연구센터를 추진하고 있다”며 서울에는 마곡지구와 우면지구, 경기도에서는 제2 판교테크노밸리에 센터를 만들계획”이라고 밝혔다. 센터가 조성되면 연구인력을 구하기 힘든 중소기업들의 인력난이 해소되고, 산학연 공동연구개발로 보다 집중적인 개발 성과가 기대된다.
저변확대식 연구개발지원은 성과창출을 위한 육성형 전략으로 변화한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R&D 예산을 신성장·수출 유망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입하는 한편, 성과 평가 체계도 손질할 방침이다. 기술개발 이후 사업성평가를 강화하고, 평가부분에서는 20%대의 산업계 전문가 비율을 최대 80%까지 늘려 보다 사업화여부에 가점을 줄 방침이다. 아울 기업이 과제에 응모하면서 기술 개발분야와 목표를 정하면 이를 정부가 지원했던 획일적 방법에서 벗어나 현장 수요와 정부 정책을 접목한 ‘전략형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체 지원의 10% 수준이었던 이런 전략적 투자 비율을 내년에는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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