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졸리면 쉬어야 되지 말입니다” 고속도로 전광판 화제
입력 2016-03-31 11:19  | 수정 2016-04-01 11:38

‘태양의 후예 대사를 적용한 고속도로 전광판이 화제다.
운전자가 촬영한 전광판에는 졸리면 쉬어야 되지 말입니다”라는 문구로 졸음운전을 막기 위한 메시지가 떠있다.
이는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KBS 2TV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 말투를 적용한 문구이다.
도로공사는 올해 기존의 딱딱한 전광판 문구 대신 운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신선한 문구로 사고 예방에 나섰다.

현재 한국도로공사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속도로 VMS(Variable Message System, 안내 전광판) 1148곳과 현수막 521곳에 신선하고 기발한 사고예방 문구를 표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졸음운전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고속도로 2700곳에 졸음운전 경고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내걸고, 고속도로 졸음사고는 108건(9.5%),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16명(10.3%)을 줄이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올해도 운전자 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한편 영동-중부고속도로 노후 시설물 전면 개량 등을 통해 교통사고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신선하다 잠 금방 깰 듯” 운전하다가 깜짝 놀라서 사진 찍었다” 아이디어 괜찮은 것 같다”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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