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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송중기 효과 톡톡… ‘뉴스9’-‘태후’ 둘 다 웃었다
입력 2016-03-31 08:54  | 수정 2016-03-31 17:1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KBS가 송중기 효과를 톡톡히 봤다. ‘뉴스9과 ‘태양의 후예가 시청률에서 둘 다 웃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뉴스9은 23.3%를 기록, 지난 29일 방송(19.7%)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 송중기의 출연으로 시청률이 껑충 뛰어오른 것.
이날 송중기는 ‘뉴스9에 연예인 최초로 출연했다. 그는 쑥스러워하면서도 침착하게 드라마의 인기 소감과 연기자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송중기는 배우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는 아나운서의 말에 정말 영광이다. 드라마 촬영 이후 인터뷰는 9시뉴스가 처음인 것 같다”며 겸손하지만 당당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방송된 ‘태양의 후예 11회 역시 전국 기준 31.9%을 기록, 동시간대 1위는 물론이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는 저력을 보였다. ‘태양의 후예는 지난 9회분에서 마의 30%대 시청률을 돌파한 후 꾸준히 시청률 상승 중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굿바이 미스터블랙과 SBS ‘돌아와요 아저씨는 각각 5.1%, '3.3%'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에서 내전과 천재지변을 겪고 있는 가상의 국가 우르크에 파병된 특전사 대위 유시진 역을 맡고 있다. 능청스러움과 카리스마를 넘나드는 마성의 매력으로 남녀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과 동시 방영 중인 중국 내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인기 연예인 1위에 선정되는 가하면, 송중기와 관련한 부부 갈등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태양의 후예로 인한 부부싸움 끝에 이혼하거나 성형수술을 하는 등의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중국 당국은 이른바 ‘태후앓이에 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 ‘송중기 주의보까지 내리는 웃지 못 할 일들이 벌어졌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재난의 현장 우르크에서 펼쳐지는 의사와 군인의 삶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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