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전·현직 특수부대원 연루 보험사기 수사
입력 2016-03-31 06:40  | 수정 2016-03-31 07:26
【 앵커멘트 】
전·현직 군 특수부대원들이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타낸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험 사기에 연루된 특수부대원만 8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경찰청은 최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100여 곳의 재활병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전·현직 특수부대원들이 연루된 보험사기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사건에 연루된 전·현직 군인들만 800여 명으로 육군의 특전사, 해군의 UDT, 해병대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한 명당 7~8개의 후유장애 보험을 든 뒤, 브로커와 짜고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2억 원까지 챙겼고, 전체 피해금액은 8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브로커 역시 특수부대 출신 보험 설계사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진료기록과 보험가입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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