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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프푸르트 종합] 박병호, 토론토전 1루수 출전 무안타
입력 2016-03-31 05:30 
박병호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타격감을 점검했다. 사진= 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박병호(29)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숨을 골랐다.
박병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25인 개막전 로스터 합류를 사실상 확정지은 박병호는 1회 라이언 테페라를 상대로 유격수 뜬공, 3회 브렛 세실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 6회 로베르토 오스나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초 수비에서 제임스 베레스포드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개막을 목전에 두고 타격감을 점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경기였다.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대니 산타나는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브라이언 도지어도 3타수 2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개막전 선발 어빈 산타나는 4 1/3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경기는 8회말 오스왈도 아르시아의 안타로 결승점을 뽑은 미네소타가 4-3으로 이겼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4회 야디에르 몰리나의 1타점 적시타, 5회 맷 할리데이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3-0으로 이겼다. 선발 마이클 와카가 5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조던 월든이 1이닝, 세스 매네스가 2이닝, 트레버 로젠탈이 1이닝을 소화했다. 오승환은 나오지 않았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앤드류 맥커친은 맥케크니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에서 7회 롭 워트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때렸다. 시범경기 6호 홈런. 맥커친은 2012년 시범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기록한 맷 헤이그 이후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피츠버그 선수가 됐다.
경기는 4-4로 비겼다. 보스턴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는 4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의 깔끔한 내용을 보여줬다.
혈병 완치 판정을 받고 마운드에 오른 뉴욕 메츠 개막전 선발 맷 하비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라이언 짐머맨에게 허용한 3점 홈런이 치명타였다. 이어 등판한 노아 신더가드도 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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