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지난해 이어 올해 1분기도 그룹내 `우등생`

LG화학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LG그룹 계열사 중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LG그룹 지주회사인 (주)LG 수익에 대한 기여도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순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내놓은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LG화학이 4559억원으로 LG그룹 내 70여개 계열사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4086억원으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LG전자가 시장 기대 이상인 4000억원 중반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분기 패널 가격 하락 등으로 TV 부문 약진이 기대되고 생활가전 실적호전도 지속되고 있다는 게 이유다. 당초 예상을 깨고 LG화학을 밀어내고 다시 우등생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LG전자는 2014년 1분기 4790억원, 2분기 6100억원의 깜짝 실적으로 그룹 내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며 위상을 과시했다가 이후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 등에 1등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1분기 744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LG그룹 내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던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4880억원, 3분기 3330억원, 4분기 610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에는 150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