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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감독상’ 양철호 감독 “어머니께 이 상 바친다”
입력 2016-03-29 16:48  | 수정 2016-03-29 16:53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이 첫 감독상의 영광을 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니께 바쳤다. 사진(서울 양재)=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양재) 김근한 기자] 팀의 ‘V2를 이끈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이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팀을 이끈 지 2년 만에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된 것. 양 감독은 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니께 첫 감독상의 영광을 바쳤다.
양 감독은 2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5-16 V리그 시상식에서 참가해 V리그 여자부 감독상을 수상했다.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감독 2년 차 시즌을 보냈던 양철호 감독은 팀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끌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흥국생명을 시리즈 전적 2-0으로 완파한 현대건설은 파죽지세로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IBK기업은행과 만난 현대건설은 챔피언 결정전에서 시리즈 전적 3-0으로 팀의 ‘V2를 완성시켰다. 양효진과 황연주, 에밀리의 삼각편대는 맥마혼이 없는 IBK기업은행을 코트를 뒤흔들었다. 챔피언 결정전 사상 최초로 무실세트 우승이라는 기념비적인 기록도 남겼다.
양 감독은 수상 후 먼저 이렇게 뜻 깊은 상 준 선수단과 구단에 고맙다. 새벽 4시에 매일 기도해준 제 아내에게도 고맙다. 어머니한테 이 상을 꼭 바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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