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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방송진단] ‘동네 변호사 조들호’, KBS2 월화극 잔혹사 ‘드디어 멈췄다’
입력 2016-03-29 15:34 
[MBN스타 유지훈 기자] ‘조들호의 흥행에 초록 불이 켜졌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동네 변호사 조들호(이하 ‘조들호)는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전국 기준 10.1%를 기록했다. 전작인 4부작 단막극 ‘베이비 시터의 3.1%, 이전 미니시리즈인 ‘무림학교의 5.1% 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그동안 KBS2는 ‘무림학교 ‘별난 며느리 ‘발칙하게 고고 등 많은 월화극을 선보였지만 큰 호응을 끌지 못했다. 다른 지상파 방송국에 밀리기 일쑤였고 ‘무림학교는 조기종영, ‘오 마이 비너스는 신민아-소지섭이 출연한 것 치고는 다소 아쉬운 성적이라는 평이 많았다.

때문에 ‘조들호의 첫 방송 성적은 KBS2에게 매우 희망적이다. 1위인 SBS ‘대박과는 0.1%포인트, 꼴찌인 ‘몬스터와는 2.8%포인트의 격차를 두고 있다. 1위를 탈환할 기회이며 ‘몬스터와는 거리감이 있는 셈이다.

‘조들호가 첫방송 성적과 더불어 기대되는 점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주연인 박신양. tvN 예능프로그램 ‘배우학교에서 카리스마 있는 선생님으로 활약하고 있는 그가 처음으로 KBS2 드라마에 출연해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번째는 ‘조들호가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연재 당시 큰 호응을 이끌었던 웹툰은 ‘조들호가 순항할 수 있는 뼈대가 되어 탄탄한 전개를 선사할 예정이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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