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은 척수손상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에스씨아이(Cellgram-SCI)를 이용한 척수손상환자의 치료 효과와 관련해 단회 투여보다 다회 투여시 더 높은 치료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전상용 교수팀은 파미셀이 제조하는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SCI로 만성 척수손상에 의한 사지마비 환자에 대해 임상을 진행한 결과를 미국 신경외과학회 공식 학술지인 ‘뉴로서저리(Neurosurgery) 최신호에 발표했다.
전상용 교수팀이 ‘셀그램-SCI를 이용한 임상 치료효과를 뉴로서저리에 발표한 것은 2012년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임상은 환자에게 세 차례에 걸쳐 줄기세포치료제를 주사했으나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1회만 투여했다.
전상용 교수는 논문에서 두 차례의 임상을 통해 만성척수손상에 의한 사지마비 환자의 경우 줄기세포치료제를 다회 투여하는 것이 단회 투여보다 운동·신경학적으로 더욱 높은 호전을 보인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줄기세포치료제를 단회 투여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전된 환자의 척수 MRI 및 DTI 검사 결과 척수손상 부위에서 줄기세포치료 전에는 없던 섬유의 연속성(fiber continunity)이 확인되는데 이는 줄기세포치료로 인한 신경재생 효과로 판단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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