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스케치] 세월호 청문회, 퇴선명령 두고 엇갈린 증언 속출

[생생스케치] 세월호 청문회, 퇴선명령 두고 엇갈린 증언 속출


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2차 청문회 제2세션이 열렸습니다.

세월호 청문회/사진=연합뉴스

이석태 위원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세월호 2차 청문회는 퇴선명령을 두고 엇갈린 증언이 속출해 유가족들의 야유가 터져 나왔습니다.

세월호 청문회/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전 선장은 특조위원이 참사 당시 어떻게 행동했는지 묻자 "2등 항해사에게 '퇴선 방송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해 검찰조사 때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세월호 청문회/사진=연합뉴스

이 선장은 "검찰 조사를 받을 때는 반성하는 의미로 했던 행동을 안 했다고 진술했다"고 해명했지만 유가족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세월호 청문회/사진=연합뉴스

한편, 세월호 여객영업부 직원이자 참사 생존자인 강혜성씨는 "사고 당일 여객부 사무장이 무전으로 '선사 쪽에서 대기 지시가 왔다'며 '승객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히고 대기하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씨는 지금까지 이 발언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영업부 직원들의 희생에 누가 될까 봐 말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