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소비자심리지수가 한 달만에 기준점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월(98) 이후 한 달만에 기준점을 다시 회복한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을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2003년~2014년)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을 경우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주성제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과장은 북한관련 이슈가 완화되고 주식시장이 회복됨에 따라 경기회복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졌다”며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경기관련지수가 상승하며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점을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는 69으로 전월에 비해 4포인트 상승했다. 향후경기전망CSI도 82으로 7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생활형편전망C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한 97을, 가계수입전망CSI(99)도 1포인트 올라 가계의 재정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전월에 비해 늘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으며,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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