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가 3% 급등...뉴욕증시 하락 마감
입력 2007-11-15 07:00  | 수정 2007-11-15 09:11
국제유가가 3%이상 오르며 배럴당 94달러대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어제 큰 폭으로 올랐던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다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수 기자?


앵커)
국제유가가 오늘은 크게 상승했는데요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네 국제유가가 이틀간의 하락세를 접고 3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등폭도 컸는데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2월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2.9달러 3.2% 오른 배럴당 94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시장에서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2.37달러 2.7% 상승한 배럴당 91.20달러를 기록해 하루 만에 90달러대로 올라섰습니다.

오늘 급등은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란 분석과 함께 미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OPEC이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원유 증산 문제를 논의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진 것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상승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장중 혼조세를 보이다 막판 낙폭을 늘렸습니다.

다우지수는 92포인트 0.7% 하락한 13,21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낙폭이 컸는데요 29포인트 1.1% 떨어진 2,64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는 1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개장 전 발표된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대로 0.1% 상승한 것은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생산 부문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비교적 완만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그러나 HSBC 홀딩스와 베어스턴스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로 인해 각각 34억 달러, 12억 달러의 자산 상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혀 신용 우려감 고조시켰습니다.

또 10월 소매판매가 고유가와 주택가격 하락 여파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금과 증권 보험 등이 상승한 반면 인터넷과 미디어 컴퓨터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베어스턴스는 추가 상각액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규모가 예상보다 적어 급등했습니다.

한국물 DR은 등락이 엇갈렸는데요 특히 SK텔레콤은 하나로텔레콤 인수 소식에 급등했고 KT도 오름세로 마감해 국내에서의 통신주 강세를 반영했습니다.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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