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한남) 황석조 기자] 잠실벌 한 지붕 두 가족의 불꽃 튀는 기 싸움이 펼쳐졌다.
2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는 2016 KBO리그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10개 구단 사령탑과 주장, 대표선수들이 한 자리에 참석해 올 시즌 목표와 계획을 밝혔다.
잠실 라이벌 구단간의 유쾌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두산과 LG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서울 잠실구장 라이벌.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도 양 팀 사령탑의 열띤 기 싸움이 이어졌다.
포문은 김태형 두산 감독이 열었다. 두산은 지난 시즌 삼성에게 5승 11패 열세를 보이며 천적 구도를 형성했다. 그러나 김 감독의 생각은 다른 팀을 향했다. 그는 천적 관계에 대해서는 시즌 중에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잠실 라이벌로서 LG전에 더 많은 신경을 쓴다”고 밝혔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웃음으로 대답을 무마했지만 이를 들은 양상문 LG 감독이 발끈했다. 양 감독은 (두산이) 우리한테 많이 못 이겼다. 다른 곳에 신경을 쓰니깐 특정 팀한테 약한 것이다. 올해는 우리 팀에 신경 쓰지 말고 다른 팀에 신경쓰길 바란다”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는 2016 KBO리그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10개 구단 사령탑과 주장, 대표선수들이 한 자리에 참석해 올 시즌 목표와 계획을 밝혔다.
잠실 라이벌 구단간의 유쾌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두산과 LG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서울 잠실구장 라이벌.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도 양 팀 사령탑의 열띤 기 싸움이 이어졌다.
포문은 김태형 두산 감독이 열었다. 두산은 지난 시즌 삼성에게 5승 11패 열세를 보이며 천적 구도를 형성했다. 그러나 김 감독의 생각은 다른 팀을 향했다. 그는 천적 관계에 대해서는 시즌 중에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잠실 라이벌로서 LG전에 더 많은 신경을 쓴다”고 밝혔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웃음으로 대답을 무마했지만 이를 들은 양상문 LG 감독이 발끈했다. 양 감독은 (두산이) 우리한테 많이 못 이겼다. 다른 곳에 신경을 쓰니깐 특정 팀한테 약한 것이다. 올해는 우리 팀에 신경 쓰지 말고 다른 팀에 신경쓰길 바란다”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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