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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둘러싼 신경전(?)…김태형 감독 “바꿔드려요?”
입력 2016-03-28 15:31  | 수정 2016-03-28 15:34
김태형 감독이 개막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사진(서울 한남)=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한남) 김근한 기자] KBO리그 개막전부터 한국시리즈 리턴 빅매치다.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과의 공식 개막전을 앞두고 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둘러싼 신경전이 펼쳐졌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한 번 깨보겠다”며 설욕을 예고했고 김태형 두산 감독은 바꿔드릴 수 있다”며 능글맞은 농을 던졌다. 류 감독과 김 감독은 2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 홀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개막전 선발투수에 대해 언급했다.
오는 4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두산과 삼성간의 개막전이 펼쳐진다. 지난 시즌 통합 5연패를 놓친 삼성은 설욕을 노린다. 두산 역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한 판을 펼친다.
개막전 선발투수에 대한 질문이 먼저 쏟아진 가운데 류 감독은 거침없이 차우찬을 개막전 선발로 예고했다. 동시에 ‘사자 킬러 니퍼트의 개막전 등판을 예고했다. 류 감독은 개막전 선발은 차우찬이다. 두산은 니퍼트가 나올 것 같은데 개막전에서 한 번 깨보도록 하겠다”고 선제 공격을 날렸다.
이에 김 감독은 능글맞은 답변을 내놨다. 니퍼트를 빼줄 수도 있다는 것. 김 감독은 개막전 니퍼트인데. 괜찮으신가요? 지금이라도 바꿔줄 수 있는데(웃음). 개막전 선발은 니퍼트입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류 감독도 흔들리지 않고 개막전 선발은 차우찬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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