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욕증시 하락...유가 3% 급등
입력 2007-11-15 07:25  | 수정 2007-11-15 09:28
어제 큰 폭으로 올랐던 뉴욕 증시가 오늘은 혼조세를 보이다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3%이상 오르며 배럴당 94달러대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뉴욕 증시가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장막판에 나오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83포인트 0.6% 떨어진 13,22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포인트 1.1% 하락한 2,64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는 10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개장 전 발표된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대로 0.1% 상승한 것은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생산 부문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비교적 완만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HSBC 홀딩스와 베어스턴스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로 각각 34억 달러와 12억 달러의 자산 상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혀 신용 우려감을 고조시켰습니다.

또 10월 소매판매량이 고유가와 주택가격 하락 여파로 둔화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금과 증권 보험 등이 상승한 반면 인터넷과 미디어 컴퓨터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베어스턴스는 추가 상각액을 발표했는데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규모가 적어 급등했습니다.

한국물 DR은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SK텔레콤은 하나로텔레콤 인수 소식에 급등했고 KT도 오름세로 마감해 국내에서의 통신주 강세를 반영했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틀간의 하락세를 접고 3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2월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2.9달러 3.2% 오른 배럴당 94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유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란 분석과 함께 미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OPEC이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원유증산 문제를 논의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진 것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mbn뉴스 안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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