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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반긴 이범호 “팀 선발진, 굉장히 좋아할 것”
입력 2016-03-28 14:04  | 수정 2016-03-28 16:07
KIA 캡틴 이범호가 임창용의 영입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한남)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캡틴 이범호가 투수 임창용의 합류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팀 선발 투수진들이 임창용을 매우 반길 것이라 바라봤다.
이범호는 2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 홀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미디어데이 시작 전 사전 인터뷰 자리에서 임창용 영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KIA는 이날 오전 무적 신분의 임창용과의 계약 합의를 공식 발표했다. 임창용은 이날 늦은 오후 귀국해 관계자와 만나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마무리 자리가 큰 아킬레스건이었던 KIA의 고민을 덜어줄 카드다.
이범호는 임창용의 영입에 대해 (임창용의 영입은) 좋은 결과다. 고향에서 선수 마지막 생활을 마무리하기에 좋다고 생각한다. 팀으로서도 좋은 선택이다. 물론 잘못된 부분도 있었지만 선수단은 좋은 쪽으로 잘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답했다.
무엇보다 임창용의 합류로 팀 투수진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이라 바라봤다. 선발진은 마무리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불펜은 선의의 경쟁이 강화된다는 것. 이범호는 선발투수진들은 굉장히 반길 듯 싶다. 불펜진도 더 노력하면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 기대한다. 어렵다고 봤던 마무리 쪽을 잘 메워줄 수 있는 선수다. 좋은 선수가 오는 것이기에 선수단 모두 반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범경기 5할 승률을 거둔 가운데 정규시즌에도 그 기세가 이어지길 기대했다. 특히 임창용, 안치홍, 김선빈이 돌아오는 시즌 막판 승부수를 건다는 목표다. 이범호는 시즌 초반부터 계속 5할 승률로 잘 버티고 싶다. 시즌 막판 임창용-김선빈-안치홍이 돌아온다면 마지막 순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보다 잘 할 자신이 있다”고 다짐했다.
이범호는 미디어데이 본 인터뷰에서도 임창용 영입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범호는 오늘 아침에 기사를 보고 놀랐다. 여기 오면서 임창용 선배한테 전화를 하고 왔다. 주장으로서 당연한 일이다. 우리 팀으로 온 거를 감사하게 생각한다. 후반기 돌아올 때까지 버티고 5강으로 치고 올라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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