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에서 아파트 분양이 4월에 본격화된다. 올해는 세종시 2단계 개발원년으로 분양 아파트가 8000가구(임대 제외) 이상 쏟아진다. 천안시, 아산시, 청주시 등에서도 많은 물량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4~12월 충청권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총 3만3921가구다. 지역별로 충남 1만3912가구, 충북 8782가구, 세종시 8080가구, 대전광역시 3657가구다.
세종시에서는 가장 먼저 현대엔지니어링이 다음달 8일 1-1생활권 L2블록에서 모델하우스를 개설하고 ‘힐스테이트 세종3차 총 667가구를 분양한다. 이어 중흥토건이 3-3생활권에 ‘중흥S-클래스 에듀마크를 분양한다. EG건설은 1-1생활권에서 분양에 나선다.
충남에서는 천안·아산 지역이 7749가구를 내놓는다. 현대산업개발이 봉명2구역에서 ‘천안 봉명 2구역 아이파크 총 665가구(일반 분양 431가구)를, 우방건설산업이 성정동에서 ‘천안 성정 우방아이유쉘 총 298가구를 각각 다음달에 선보인다. 오는 5월에는 효성이 배방읍에서 ‘아산 배방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충북에서는 다음달 청주 대농3지구에서 대우건설·신영이 ‘청주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이어 청주테크노폴리스에서는 우미건설이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미린 총 1020세대 대단지를, 대우건설이 ‘청주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를 각각 분양한다. 대전광역시에서는 재건축·재개발 물량으로 오는 6월 동문건설이 용운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용운동 동문굿모닝힐 2244가구(일반분양 1282가구)를, 11월에는 포스코건설이 목동3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다.
세종시는 올해 2단계 개발 원년을 맞아 도시첨단산업단지(세종테크밸리)를 지정하고 올해 1차로 산업단지 14개 필지를 분양한다. 천안·아산·청주에는 천안 2·3산업단지 아산테크노밸리, 청주 SK반도체공장 등 산업단지가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아울러 2021년에는 천안~청주 복선전철이 개통한다.
업계전문가는 충청권의 연이은 개발호재가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면서 그 효과를 누리려는 건설사들이 물량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며 올해도 충청권에서는 개발 효과로 세종시, 천안·아산, 청주 등에서 분양 물량이 대거 나오는 만큼 분양시장이 크게 설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