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BN ‘천기누설’ 비염 증상에 특효 수세미 효능 소개
입력 2016-03-28 10:57  | 수정 2016-03-28 13: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MBN ‘천기누설 수세미 편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7일 방송에서 비염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식품 ‘수세미이 소개됐다. 봄만 되면 미세먼지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인 비염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고충을 알아보고 그 해결책을 제시했다.
수세미는 박과에 속하는 덩굴성 한해살이풀로 매년 7~10월에 꽃과 열매가 맺힌다. 또, 성질이 차서 폐와 기관지의 열을 내리고 가래를 삭혀주는 효능이 있다. 때문에 미세먼지로 코에 염증이 생겼을 때 섭취하게 되면 수세미의 차갑고 거친 성질이 코의 염증을 제거하고 미세한 먼지를 잘 닦아내는 역할을 한다.
수세미는 ‘본초강목에서 ‘하늘이 내린 비단수라 해서 ‘천라 또는 ‘천라수로 불린다.

수세미 발효액은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한 수세미와 설탕을 1:1.2비율로 섞어 3개월 동안 숙성시키면 완성된다. 보통 발효액을 만들 때 재료와 설탕을 1:1 비율로 섞는 것과 달리 수세미 발효액은 설탕을 더 넣어주는데, 설탕량이 적으면 미생물이 생겨 약간 시큼한 상태가 되기 때문. 이렇게 완성된 수세미 발효액은 물에 희석시켜 마시거나 음식에 설탕 대신 활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비염에 효과적인 수세미 발효액도 섭취 시 주의할 점은 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시완은 발효액을 만들 때 기본적으로 설탕이 들어가는데 당뇨 환자의 경우에 수세미 발효액을 과다섭취하면 혈당이 올라갈 수 있다. 그 양을 조절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일반 채소는 냉동실에 보관하면 신선도가 떨어지지만 수세미는 다르다. 수세미를 얼리게 되면 수세미에 있는 수분에 얼음이 생기는데 수세미를 얼려서 얼음이 되면 부피가 팽창하고 세포벽을 깨뜨리게 된다. 그래서 수세미 안에 있는 유효성분이 밖으로 쉽게 용출되기 때문에 수세미를 조리할 때는 생 것으로 하기보다는 얼렸다 녹여서 하면 좋다. 이때 얼린 수세미로 발효액을 만들면, 수세미에 있는 식이섬유,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쿠마르산 등 좋은 영양 성분들이 발효액에 빠져 나와 수세미의 유효한 성분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천기누설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