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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농구 우리은행, 연고지 아산 이동 ‘제2창단 선언’
입력 2016-03-28 10:50 
여자프로농구 통합 4연패를 달성한 우리은행 농구단. 연고지를 강원도 춘천에서 충남 아산으로 옮긴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프로농구(WKBL) 통합 4연패를 달성한 우리은행농구단이 연고지를 충남 아산시로 옮기는 등 제2의 창단을 선언했다.
우리은행 농구단은 오는 29일 오후 4시 30분 아산시청에서 장안호 단장, 위성우 감독을 비롯한 농구 선수단, 그리고 아산시 김영범 부시장과 유기준 시의회의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고지 협약식 및 신 CI 선포식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 시즌부터 홈 경기장으로 사용될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은 약 3200석 규모의 최신식 설비를 갖춘 실내체육관으로 2012년 7월 개장해 우리카드 프로배구단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홈 경기장으로 사용했다. 우리은행 농구단에 따르면 아산시의 지역연고 프로팀에 대한 체육관 사용료 감면 정책과 같은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비용절감 효과는 물론 선수단 훈련 및 시즌 운영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아산시 관계자는 우리은행 농구단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아산시에 여자농구 붐을 일으키고, 이를 바탕으로 아산시를 프로스포츠의 메카로 성장시켜 나가는 데 우리은행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고지 이전과 함께 우리은행 농구단은 구단명을 ‘한새 여자프로농구단에서 ‘위비 여자프로농구단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엠블럼과 캐릭터를 이날 공개한다.
한편 우리은행은 1958년 최초의 여자농구팀으로 창단해 박신자, 김명자, 김추자 등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하였고, 1998년 WKBL 출범이후에도 역대 최다인 정규리그 9회 우승, 챔피언결정전 8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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