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생생스케치] 파키스탄 북동부 공원서 폭탄테러…'사망자 대부분 어린이·여성'
입력 2016-03-28 09:21  | 수정 2016-03-28 13:58
파키스탄 북동부 공원서 폭탄테러/AP=연합뉴스
[생생스케치] 파키스탄 북동부 공원서 폭탄테러…'사망자 대부분 어린이·여성'


파키스탄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65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도 300명이 넘고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사망자가 공원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구급차가 쉴새 없이 부상자를 실어나르고 다급한 나머지 직접 다친 가족을 안아 옮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파키스탄 북동부 공원서 폭탄테러/사진=MBN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러범 1명이 어린이공원 입구에서 자폭테러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어린이와 여성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북동부 공원서 폭탄테러/AP=연합뉴스



이날 공원에는 부활절을 맞아 기독교도들이 행사를 열어 평소보다 인파가 많이 몰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키스탄 북동부 공원서 폭탄테러/사진=MBN



이번 테러는 파키스탄 탈레반의 분파인 '자마툴아흐랄'의 소행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조직의 대변인 에한술라흐 에흐산은 "우리는 부활절 행사를 하던 기독교도를 공격했다"며 "이는 연간 순례 공격의 일부"라고 주장했습니다.

파키스탄 북동부 공원서 폭탄테러/AP=연합뉴스


현재 주 당국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헌혈을 촉구하는 등 수습에 안감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한 사흘간 공식 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한편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비겁한" 테러를 규탄하며 파키스탄 당국과 테러리즘 척결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북동부 공원서 폭탄테러/사진=MBN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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