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8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안정적인 성장성과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조6226억원, 67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3.8% 감소할 전망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가동률 하락에 따른 모듈부문 이익 감소로 1분기 실적 하락은 불가피해 보이지만 A/S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타 부품기업 대비 영업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이라면서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A/S 부문의 안정성장과 모듈부문의 성장 잠재력이라는 상호 보완적인 사업 구조상의 강점이 투자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모듈 부문의 경우 북미·유럽 현지 생산시설 확보를 통한 매출처 다변화 가능성 등 중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최근 북미(멕시코)·유럽지역에서의 핵심부품(브레이크, 램프 등)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해외 신차용 부품(OE)으로의 접근성 개선 등을 통한 모듈부문의 장기 성장성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