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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토트넘 알리 ‘UEFA원더키드’ 선정…英전설도 호평
입력 2016-03-28 07:43  | 수정 2016-03-28 07:49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델레 알리(20)가 프로축구 휴식기인 A매치 주간에도 주가가 치솟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7일 델레 알리를 ‘유로 2016 원더키드로 선정했다. ‘2016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 본선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특급 유망주임을 공인받은 것이다. 잉글랜드는 ‘유로 2016 24강 조별리그에서 러시아-웨일스-슬로바키아와 함께 B조에 속해있다.
2014-15시즌까지만 해도 잉글랜드 3부리그에 해당하는 ‘풋볼 리그 1에서 활약했던 알리는 혜성처럼 나타나 천문학적인 급부상으로 눈부시게 출세했다. 어쩌면 유로 2016 본선에서 잉글랜드의 주전일 수도 있다”고 예상한 UEFA 공식홈페이지는 토트넘에서는 어느덧 핵심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잉글랜드대표팀에서도 틀림없이 그렇게 될 것”이라면서 1990 이탈리아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4위로 이끈 미드필더 폴 개스코인(49)과 알리를 비교하여 유로 2016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해서 욕을 먹진 않을듯하다”고 전망했다.

개스코인은 잉글랜드의 ‘1990 월드컵 4위와 ‘유로 96 3위에 공헌하여 각각 대회 ‘올스타팀과 ‘우수 18인에 선정됐다. UEFA는 잉글랜드 마지막 메이저대회 준결승 진출 당시 중원 지휘자를 알리와 견준 것이다.

영국 국영방송 BBC 역시 27일 전 잉글랜드대표 공격수 조지 허스트(75)가 알리는 프로축구뿐 아니라 A매치에서도 이미 경기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잉글랜드의 여러 유능한 젊은 선수 중에서도 매우 흥미진진하고 보는 것만으로도 흥분되는 존재”라고 칭찬했음을 보도했다. 허스트는 ‘196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과 1968년 유로 3위라는 잉글랜드 축구의 최전성기 시절 스트라이커였다.
알리는 토트넘 소속으로 42경기 7골 1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2015-16 EPL로 한정하면 29경기 7골 9도움 및 경기당 73.4분 90분당 공격포인트 0.68이 된다. 토트넘 통산보다 출전시간은 경기당 1.07배, 공격포인트 빈도는 90분당 1.20배에 달한다. 공격형 미드필더(14경기 3골 5도움)와 중앙 미드필더(8경기 2골), 왼쪽 미드필더(6경기 2골 4도움)와 수비형 미드필더(1경기)까지 다양한 위치를 소화하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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