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4월 총선 지원 본격화…영입인사 챙기기
입력 2016-03-27 21:22  | 수정 2016-03-28 14:17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두달여 간의 양산 칩거를 끝내고 4월 총선 지원유세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신이 대표 시절 영입한 인사들에 대한 지원이 눈에 띕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영입인사인 김병관 후보와 함께 경기도 분당의 한 성당에서 열린 부활절 미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양산 칩거를 끝내고 연일 영입인사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김병관 후보뿐만 아니라 제가 도움이 되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가서 도울 생각입니다."

문 전 대표의 공개 유세지원은 배재정·손혜원·조응천 후보에 이어 이번이 4번째.

자신의 지역구를 물려받은 대표적인 '친문' 인사인 배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표 시절 새롭게 영입한 인물들입니다.

대조적으로, 문 전 대표는 비슷한 시기지만, 친노계 김경협·윤호중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참석하지 않았고,

친노 좌장인 이해찬 의원 컷오프 당시에도 말을 아끼며 기존 '친노' 세력과는 거리두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 전 대표의 행보는 결국 총선 이후 대권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존 '친노'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신의 세력인 '친문' 세력화를 시도하려는 행보라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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